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로부터 ‘집중심의’를 받은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cpbc가톨릭평화방송 ‘뉴스공감’ 진행자로 발탁됐다. 김 평론가는 “선방심의위 징계가 과도하다는 현장 반응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일 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4월29일부터 평화방송 라디오 ‘뉴스공감’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영 평화방송 기자가 진행하던 ‘뉴스공감’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1일 김준일 평론가가 출연한 ‘뉴스공감’ 방송분에 법
윤석열 대통령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여권 내에서도 국민의힘을 윤 대통령 사당화한 인사라며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이 나왔다.“당심 100%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국민의힘을 대통령 사당으로 만든 장본인”(김웅)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는지 판단도 못하는 인사가 비서실장되면 정부 실패가 반복될 것”(이준석) “용산 거수기로 전락시킨 인물”(민주당) “참 딱하다”(조국혁신당)는 지적이다.정진석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2월19일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개정했고,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고 천
이번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 신문들의 관심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하고,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22일 신문들은 이번 회담을 정치 복원의 계기로 삼고 정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은 1면에서 두 사람의 회담을 두고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라고 했다. 이어 “양측이 최우선 의제로 민생을 내세우면서 이를 고리로 협치를 언급할 거란 전망이 많다”며 “윤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2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총선이 끝난 뒤에도 MBC 보도 등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MBC 기자회와 PD협회 등은 선방심의위를 “특정 정당을 위한 ‘선거방어심의’” “사회적 공기가 아닌 흉기”라 규정하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선거방송심의위가 18일 안건으로 다룬 MBC 보도는 20여건, 그 가운데 5건에 대해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 감점 사유가 되는 법정제재(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MBC 기자회는 19일 성명에서 “지난 18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각 선거 기간동안 이뤄진 법정제재가 평균 4.5건이었음을 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을 연속 심의해 ‘월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전 기수 선방심의위에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나 사무처가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을 사전 분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선방심의위원과 방심위원 경험이 모두 있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방심위 안건인지 애매한 경우엔 방심위원장이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안건 상정은 결국 방심위원장이 했다. 그게 규정”이라고 말했다.선방심의위 운영 규칙
“마주치기 괴롭다고 티 내지 않으면, 계속 기억하고 애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지 않으니까 사진전에 오긴 왔는데…너무 괴로운 일이라 사실 사진을 자세히는 다 못봤다”봄비가 내리던 15일 낮,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기억은 힘이 세지’ 사진전을 찾은 40대 중반의 문은정씨가 이렇게 말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르떼숲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진전에서 기자를 만난 문씨는 이야기 도중 연신 눈물을 훔쳤다. 사진전에 기록된 세월호 참사 10년의 시간을 세세히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필요했다.월요일 낮 시간대, 붐비지 않는
4·16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의 피해자 및 그들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우리 사회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돌아보는 기획 보도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편성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불방시킨 KBS는 메인 뉴스에서도 추모의 열기나 참사의 원인을 축소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연속 보도를 시작했다. 지난 12일부터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을 조명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연속 기획’을 전했다. 첫 보도는 자식을 떠나보낸 고통과
2014년 4월16일 오전 11시경, 언론은 세월호에 타고 있던 2학년 학생과 교사 전원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오후 2시에는 탑승객 477명 중 368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생존자가 368명에서 164명으로 고쳐지는 화면을 바라보며 팽목항으로 향했다. 사실 확인은 뒷전인 채 정부 발표만 받아썼던 언론은 오보가 드러나자 정부를 비판했다. 하지만 ‘받아쓰기의 참극’으로 언론은 기레기라는 멸칭을 감내해야만 했다. 10년간 언론계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은 KBS 보도국장에게 “지금 그렇게 해경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지났다.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해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10주기다. 다수 신문은 1면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사진과 기사를 담았다.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을 회피하며 반복되는 참사를 방치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재난 조사의 제도화를 위해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해야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신문들은 “세월호는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한겨레는 1면에서 ‘세월호 10주기 잊지 않았습니다’ 연재 보도를 이어갔다. 16일 기사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특검법’ 등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을 연속 심의해 ‘월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들은 업무를 총괄하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선방심의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15일 전체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을 향해 “선방심의위 안건은 모두 방심위원장이 통보하도록 돼 있다”며 “결국 위원장 책임이다. 이렇게 단순한 문제를 왜 논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이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안건을 선방
민주당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의혹 관련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결과에 따른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질문도 나와 사안의 폭발력을 가늠케 했다.15일 민주당 의원 161명 명의로 진행된 21대 국회 채수근 상병 특검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법이 도입되고 특검이 시작되면 수사 결과에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의 단초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물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검법 등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신속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총선 이후 민주당 첫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22대 총선은 대파로 대파한 총선이었다”며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룰에 따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공천 혁명을 이룩해 주셨고, 국민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깃발 아래 총선 혁명을 이룩해 주셨다”고 평가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원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을 피살한 지 12일 만이다.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신문들이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이란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하려면 불편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야 하고, 방송사에 수없이 내린 징계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여부를 놓고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국무총리부터 수석들 사표 받는 거 굉장히 나쁘게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천 당선자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 앞에 나서서 채 상병 사건이라든
유진그룹 주도로 김백 신임 사장을 선임한 YTN이 방송통신위원회 권고로 만들어진 월간 탐사보도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도 최근 ‘오만정’과 ‘돌발영상’ 불방, 뉴스 전면 폐지에 이어 제작진이나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이뤄졌다.YTN 측은 12일자로 YTN의 월간 심층 탐사프로그램 제작진에 폐지 방침을 알렸다. 기획탐사1팀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시 기자는 통화에서 “오늘 주말 방송을 앞두고 시사를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방송’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했다.YTN은 지난 1일 팀장급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결과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권심판의 목소리가 투표로 분출됐다는 평가다. 막판 민주당 일부 후보의 막말과 부정대출 등 부정적 이슈가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으나 정권 심판 여론에 묻혔다.야당이 승리하고 국민의힘이 패배할 수 없는 직접적 요인은 민생파탄과 오히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데 대한 불만 여론이 쌓여 정권 심판 열기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한국갤럽을 비롯해 여러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2년간 30%대를
임기를 약 1달 남겨둔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역대 최다 법정제재를 기록했다. 역대 2번밖에 없었던 ‘관계자 징계’가 이번 기수에만 12번 나와 제재 수위도 전례 없이 강하다. 남발되는 공정성·객관성 심의에 정부 비판 보도에만 징계가 몰리자 방송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편파심의’라고 반발했다.지난해 12월 1차 회의를 시작한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13차 회의까지 총 18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중징계’에 해당한다.2008년 선방심의위 출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성과 호흡을 지적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민원으로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중징계가 예고됐다. 김준일 시사평론가의 출연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또한 중징계가 예고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2차 회의에서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2024년 2월7일)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1월31일, 2월1일)에 모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바이든 날리면’ 논란 관련 보도 및 후속 보도 제재에 이어 관련 판견을 비판적으로 다룬 보도까지 심의제재를 추진한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외교부가 제기한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비판적으로 다룬 지난 1월12일 MBC ‘뉴스데스크’ 신속심의 절차를 시작하고 다수결로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천인 류희림 위원장과 이정옥, 문재완 위원 3인이 제작진 의견진술 의견을 내 다수결로 의결됐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해당 보